장소

도만사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2가3동 광나루로2길 12

서술

만아츠 만액츠의 <한남고가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서울의 고가도로 중 유동차량 수가 압도적으로 높아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 한남고가의 장소성에 기반해 환경문제와 기후위기 이슈를 3가지의 예술작업으로 풀어냅니다.

그 중, 기후위기 이슈가 지닌 심리적인 관점에 대한 사운드 작업을 짧은 엽편소설과 더불어 소규모 공연 형식으로 풀어내는 윤수희 작가의 사운드 퍼포먼스 전시 <앓는 소리들>을 소개합니다.

<앓는 소리들>은 전시 공간에 울리는 낯선 소리들과 함께 현재의 기후와는 달라진 미래의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텍스트 안의 이미지와 중첩하여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을 그려냅니다.

해당 전시는 인류세라는 시대적 위기 앞에서 기후위기에 관한 ‘무관심 편향’으로부터 우리가 움직이게 만들 수 있을 지에 관한 작가의 고민을 반영하고, 소규모 공연을 통해 예술가-관객 간의 내밀하게 마주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윤수희 작가의 사운드와 텍스트를 듣고 읽고 경험함으로써 현재를 되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